장성군민 83% “장성에서 계속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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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민 83% “장성에서 계속 살겠다”
  • 오명하 기자
  • 승인 2020.01.05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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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여건 좋아질 것’ 73%… 복지 ‧ 문화 ‧ 관광분야 만족도 높아

- 옐로우시티 장성, 지역발전 기여… 경제 활성화도 ‘청신호’
사진=  장성군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타 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 장성군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타 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리아안전뉴스] 오명하 기자=  장성군민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은 타 지역으로 이주할 의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장성군 주민들의 높은 거주 만족도를 보여주는 유의미한 자료다.

장성군이 공표한 2019년 장성군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장성군민의 83.3%가 ‘이주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또 생활여건 변화에 대해서도 ‘좋아질 것’이라 응답한 비율이 73.1%로 드러났다.

특히 복지 ‧ 문화 ‧ 관광분야에 대한 군정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만족과 보통 포함), 군민의 과반수 이상이 장성문예회관, 홍길동체육관, 군립도서관 등 군의 다양한 문화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장성군이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브랜드 컬러마케팅 ‘옐로우시티 장성’과 황룡강을 중심으로 도시를 발전시켜나가는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한 군민의 인식 및 선호도도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

장성군민들은 군의 대표 이미지로 ‘옐로우시티’를 가장 많이 떠올렸으며, 황룡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높았다.

옐로우시티 추진의 효과로는 ‘관광객 유입 및 경제효과 창출’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지역축제 가운데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의 참여 비율이 가장 높았고(70.5%) 군의 대표 축제로 생각한다는 응답 또한 가장 많았다.

지역경제도 활기를 띠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월 200만 원 이상 소득 비율이 45.6%로, 2017년(35.4%)에 비해 10.2% 상승했으며, 장성군민의 83.9%가 장성군 관내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밖에 출생아 수도 전년 대비 16명 증가해 344명을 기록했으며, 합계출산율 역시 1.778명으로 2017년(1.641명)보다 소폭 올랐다.

한편,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겼다. 장성군민의 46.3%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감소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으며, 40대~70대 인구가 전체 인구의 과반수(57.8%)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44.1%의 군민이 노후를 준비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해 이에 대한 대책 마련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이번 사회조사 결과를 토대 삼아 주민생활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적극 발굴 ‧ 시행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년 장성군 사회조사는 201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른 가구수를 기초로 95% 신뢰수준 하에서 15,277가구 중 828가구를 표본 가구수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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