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드론 K-콘텐츠, 드론축구가 드론장비 수출을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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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드론 K-콘텐츠, 드론축구가 드론장비 수출을 견인
  • 오명하 기자
  • 승인 2022.12.1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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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창립 협약식
사진 =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창립 협약식

[코리아안전뉴스] 박장환 교수(명지전문대학 드론정보공학과) = K-POP, K-drama가 콘텐츠 자체를 넘어 한국음식, 화장품, 심지어 자동차, 휴대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한국 제품들의 수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도 반론을 제기하지 않는 사실이다. 

드론분야에서도 중국, 미국, 유럽 등 선진국들을 제치고 한국에서 개발한 드론이 세계적인 명품으로서의 인식을 넓혀가고 있는 품목이 있다. 바로 전주의 캠틱종합기술원에서 개발한 축구드론 D-Soccer와 대한드론축구협회의 드론축구경기 운영이다. 

드론축구월드컵을 2025년부터 개최하기 위해 12월9일 대한드론축구협회가 주도가 된 국제드론축구연맹 창립 및 협약식에 온라인 영상 참여 3개국을 포함 총 18개 나라가 모여 협약서에 서명했다. 

사진 =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창립 협약식
사진 = 국제드론축구연맹(FIDA) 창립 협약식

이들은 이미 자체 개발한 축구드론을 가지고 자국에서 대회를 하고 있거나 개최를 준비 중이다. 창립식와 병행 개최된 한국 드론축구 소개와 경기대회 진행을 보면서 모두들 축구드론 장비 및 지원시스템의 성능과 축적된 경기운영에 대하여 감탄과 함께 FIDA(Federation of Innternational DroneSoccer Association, 국제드론축구연맹) 회원시스템에 적극적인 참여 신청과 함께, 드론축구 기술 및 장비지원 요청 그리고 구매 의사를 밝혔다. 

중국 DJI의 팸텀이 중국을 드론 선진국으로 만든 것처럼, 이미 명품으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한국드론축구는 K-콘텐츠로서 국제 드론레포츠 시장을 주도하고 이를 통해 한국의 타 드론장비 및 제품의 수출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일들을 현실화시키기 위해서는 앞으로 해결해야할 몇가지 과제가 있다. 

첫째, 한국이 주도해서 설립하는 국제단체인 FIDA가 2025년 월드컵을 개최하기까지는 한국에서 국제 시범경기를 개최하는 등 향후 일정들을 강하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조직구성, 인력확보 및 대외활동 강화 등에 필요한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 이후에는 자연스럽게 국내 및 국제적 후원자들이 확보되어 안정적인 운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둘째, 주요 드론 및 무인항공기 관련 국제전시행사 참가 및 로드쇼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참가국 확산 및 국가별 능력있는 파트너들의 참가를 유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해외 참가국가들 내에서도 드론축구가 활성화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셋째, 지속적인 연구 및 개발을 통한 기술적 학술적 우위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본격적인 국제대회들이 개최되기 시작하면 여러 나라에서 자국산 축구드론 시스템 개발을 시도할 것이다. 여기에 대기업의 참여도 가능한 만큼, 국내에서도 지속적인 시스템 성능개선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이 지속되어야 국산제품의 시장점유를 지속할 수 있다. 또한 이를 뒷받침하는 학술적인 연구와 논문발표를 통해 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지원과 국제적인 공신력을 높여가는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 

국내에서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 및 세계화를 진행하고 있는 드론축구, 이미 드론축구만큼은 선진국이라는 좋은 자산 또는 기회를 국가적으로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이를 통해 한국 드론산업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고, 나아가 국산드론 장비와 서비스 등의 해외 수출이 활성화 되는 큰 기회로 살려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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