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 119신고 96.5초마다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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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광주 119신고 96.5초마다 울렸다
  • 오명하 기자
  • 승인 2023.01.0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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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보다 화재·구조·구급출동 늘고 생활안전은 줄어
사진 = 광주 소방안전본부
사진 = 광주 소방안전본부

[코리아안전뉴스] 오명하 기자 = 지난해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119신고는 하루 평균 895.4건으로 96.5초마다 신고벨이 울린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는 2022년 119신고건수가 총 32만6834건으로, 전년보다 7.1% 늘어났다고 밝혔다.

현장 출동은 화재발생 761건, 구조 8979건, 구급 8만3628건 등으로 집계됐다.

또 화재와 인명피해는 2021년보다 각각 2.4%, 3.7% 증가했으며, 구조와 구급출동은 각각 29.4%, 19.2% 증가했다.

화재는 총 761건으로 하루 평균 2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28명으로 전년보다 1명 늘었다. 재산피해는 34억4600여 만원으로 전년 201억9800여만원보다 82.9% 감소했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활동 증가로 화재발생 건수는 소폭 증가했지만, 지속적인 소방홍보와 예방교육으로 산업단지 화재 발생이 줄면서 재산피해는 크게 감소했다.

화재발생 장소는 음식점, 산업시설 등 비주거 장소가 314건(41.3%)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요 원인으로는 부주의 375건(49.3%), 전기적요인 166건(21.8%), 기계적요인 80건(10.5%) 등 순이었다.

구조활동은 총 6770건으로 하루 평균 18.5건이었으며 전년보다 29.3% 증가했다.

구조 유형별로는 화재 1684건(24.9%), 위치확인 908건(13.4%), 교통사고 870건(12.9%) 순이었으며, 대외활동 증가로 산악사고가 68건( 25.7%) 증가했고 교통사고 구조활동은 385건(29.2%) 감소했다.

생활안전출동은 총 1만1378건으로 하루 평균 31.1건 출동, 전년보다 4494건(28.3%) 감소했다.

생활안전출동 시기는 여름철 7~9월(49.7%)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 시기에는 전체의 52.4%(2900건)가 벌집제거 출동이었다.

구급출동은 총 8만3628건으로 하루 평균 229건 출동했으며, 5만1582명의 환자를 이송했다.

환자 유형별로는 질병(통증, 의식저하 등) 3만6605명(71.0%), 사고 부상(추락, 낙상 등) 9285명(18.0%), 교통사고 4199명(8.1%), 기타(단순 주취, 임산부 등) 1493명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19 관련 확진자 2173명과 고열·기침 등 코로나19 의심환자 2802명을 병원과 격리시설에 이송했다.

고민자 소방안전본부장은 “상황별 119신고 접수와 출동현황 통계 분석으로 소방안전 예방체계를 강화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추진하겠다”며 “신속하고 효과적인 현장대응을 통해 시민안전이 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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