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패스를 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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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패스를 아십니까?
  • 오명하 기자
  • 승인 2023.05.10 2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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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속의 섬 우도
- 성산포항에서 도항선 타고 15분 (차량싣고 가도 입장료 수준)
사진 = 우도 여행 완주증

[코리아안전 뉴스] 오명하기자 = 코로나 19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마스크 전면 해제는 예전의 일상을 찾는 모습이다.

 그러나 제주의 여행 산업은 가성비 없는 여행이라는 인식과 불친절한 서비스, 성수기 바가지 요금 등의 다양한 이유로 여행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어 여행객이 급감할지 모른다는 걱정에 빠져들고 있다. 제주 여행 산업의 급감은 우도여행 산업에도 자연스럽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섬 속에 섬이라 불리는 우도는 제주도 부속 섬 중에 가장 큰 섬이다. 우도 마을 공동체에서는 보다 차원 높은 여행 서비스를 개발하여 여행객들의 발길을 돌리기 위해 의식있는 주민들이 중지를 모아 우도여행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가성비는 높고 질 높은 서비스를 공동으로 힘을 모아 우도여행프리패스권을 만들다”

 우도여행프리패스권(이하‘우도패스)은 마을 주민들 중 우도에 영업점을 둔 30여개 업체가 모여 여행자들에게 무료 또는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새로운 여행 시장을 창출하고 있다. 또 우도여행을 게임하듯 미션을 주어 미션을 완수하면 우도여행완주증과 축하 선물을 증정하기도 한다.

 우도패스 협업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지혜찬, 김영제 공동대표는 “업체별로 진행되고 있는 지나친 광고와 홍보 경쟁으로 인해 블로그나 SNS를 보고 찾아오는 매장에만 고객이 몰리는 현상이 생겼다. 이 현상은 머무는 우도가 아니라 잠시 둘러보는 우도를 만들어 버림으로써 다양한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여행자들에게 올바른 여행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다양한 선택이 가능한 여행 코스를 제공함으로써 우도의 아름다운 문화와 역사를 알려줄 기회가 생기고 우도에서만 생산되는 특산품으로 만든 다양한 토속 음식을 맛 볼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 하루동안 여행을 하더라도 진정한 우도 여행을 알차고 재미있으며 즐겁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올바른 방향이다. 그러나 과도한 광고 비용 지출은 여행자들에게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서비스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마련이고 이는 우도의 이미지를 추락시켜 결국 장기적으로는 관광객이 우도를 찾지 않는 현상으로 이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 우도패스는 이런 위기 의식 속에서 가성비는 높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자는데 뜻을 모아 만들어진 마을 공동체 여행 사업이다.”라고 말했다.

 우도패스는 숙박을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부터 고향에 돌아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선착장을 나가 고객을 맞이하는 픽업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또, 전기자동차, 전기자전거 할인 혜택부터 다양한 먹거리를 무료 또는 할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트, 낚시, 카약 등의 익스트림 체험을 할인 서비스를 해준다. 또, 간단한 미션을 완료하면 우도여행완주증과 축하 선물까지 지급함으로써 관광객들에게 기억되는 우도, 다시 찾고 싶은 우도를 만드는 일에 힘을 쏟고 있다고 한다.

 

 한편 우도패스는 공동체회원들에게 블로그 운영과 다양한 SNS 매체를 활용하는 방법, 그리고 사진촬영하는 방법 등을 무료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과도한 광고 경쟁을 지양하고 자신들의 매장은 직접 홍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 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기기를 잘 다루지 못하는 시니어 회원들에게는 대행서비스를 통해 어려움을 무료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광고비와 홍보비에 부담을 느끼고 있던 회원들에게 등대 같은 일이 되고 있다고 한다. 우도패스협업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공동대표 윤영유님은 “우도에도 새로은 여행 문화를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 지금 같은 상태로 관광객을 맞이하면 결국 생존에서 도태 될 것이다. 우도패스가 만들어지고 회원들에게 제공하는 교육과 광고 대행서비스만 하더라도 비용이 들지 않기 때문에 광고 비용에서 느끼는 부담감뿐만 아니라 광고를 하지 않으면 손님이 오지 않을 것 같은 마음의 불안감까지 해소되어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또 매일 아침이면 단톡방을 통해 개별 업체가 어떤 방식으로 홍보 되고 있는지를 알려주고 있어서 마음에 안정감까지 생기고 있다. 또한 회원들은 정착민과 토착민이 함께 어우러진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우도패스가 구심점이 되어 화합의 장이 되어 주고 있어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공동체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 우도패스 여행서비스가 앞으로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마을 모두에게 행복한 일이 될 것이다”라며 우도패스 사업 진행에 적극적인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한 우도패스 운영으로 발생되는 수익의 일부는 우도 마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가는 일에 사용함으로써 사회공헌의 모범으로 공익 사업 모델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도의 새로운 여행문화를 만들다

추락하는 여행문화를 바꾸는 마을공동체!

 o  동남아 여행으로 옮겨 가는 제주의 여행산업이 우도에도 영행을 미치다

 o  우도의 여행 문화를 바꾸어 가는 것은 생존의 문제가 되다

 o  진정한 우도의 속살을 볼 수 있는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미지를 상승 시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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