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전남대병원에 아-태 핵의학 전문가 양성 ‘이러닝 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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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전남대병원에 아-태 핵의학 전문가 양성 ‘이러닝 캠퍼스’
  • 오명하 기자
  • 승인 2020.06.1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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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CA 사무국과 공동 구축·운영

- ‘이러닝 모듈’개발 14개국 참여

- 암 등 진단·치료법 온라인 교육
사진 =  범희승 교수(왼쪽에서 5번째)를 비롯한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의료진들이 아-태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핵의학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 범희승 교수(왼쪽에서 5번째)를 비롯한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의료진들이 아-태지역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핵의학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코리아안전뉴스] 오명하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신명근)이 ‘아시아-태평양 원자력협력협정(약칭 RCA)’ 사무국과 공동으로 핵의학 전문가 양성을 위한 ‘RCA 이러닝(E-Learning) 캠퍼스’를 구축·운영한다.

RCA 사무국(사무총장 박필환)은 IAEA의 아태원자력협력협정(RCA)에 근거, 2002년에 한국이 유치한 원자력 분야 유일의 국제사무국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22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 학습을 통한 교육훈련이 확대되는 추세를 반영해 구축한 ‘RCA 이러닝 캠퍼스’에는 종양학·심장학·신경학 등 6개 주요 핵의학 분야 총 31개의 ‘이러닝 모듈’이 탑재돼 있다.

한국·호주·중국·일본·필리핀·태국 등 총 14개국 36여명의 핵의학 전문가들이 개발한 ‘이러닝 모듈’에는 아-태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암들은 물론 치매· 심장질환 등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핵의학 필수지식과 증례 교육자료가 제공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RCA 사무국과 협력해 일반핵의학·심장학·종양학·물리학 등 지역 중점분야 이러닝 모듈을 추가 개발할 계획이며, 국제원자력기구(IAEA), 아시아지역 핵의학협력기구(ARCCNM) 등과 ‘RCA 이러닝 캠퍼스’의 활용 확대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의학은 원자력을 의료에 접목해 질병·신체 변화를 신속히 진단하고, 방사선을 치료에 활용하는 분야다. 화순전남대병원을 비롯, 전남대 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IAEA의 핵의학 교육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특히 화순전남대병원은 해외의 젊은 핵의학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연수프로그램도 수년전부터 운영해오고 있다.

아시아지역 핵의학협력기구(ARCCNM) 의장을 맡고 있는 화순전남대병원 핵의학과 범희승 교수는 “축적된 교육자료와 노하우를 이러닝 모듈로 개발, 핵의학 전문가들의 역량 개발을 강화해나가겠다”며 “관련분야의 국제적 협력이 활성화되도록 한국의 선진 핵의학 진료·치료기술도 적극 전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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