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토란 생산비 절감 올인원 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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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토란 생산비 절감 올인원 시스템 개발
  • 오명하 기자
  • 승인 2019.08.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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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으로 농가소득 확대 기대

[코리아안전뉴스] 오명하 기자=  곡성군(군수 유근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토란 가공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올인원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토란은 수확 후 상품 출하까지 노동력이 가장 많이 소요된다. 반면 농촌은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으로 토란 재배농가는 항상 이중고에 시달리는 실정이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곡성군은 전남 농업기술원의 생산비 절감 및 부가가치 향상 공모사업에 응모해 토란 올인원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다. 전남 농업기술원은 사업비 지원을 물론 기술적 지원을 제공하며 적극적으로 곡성군을 도왔다.

곡성군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개발한 토란 올인원 시스템(토란정미소)을 27일 곡성 고달면 토란 재배농가에서 시연했다. 시연회에는 전라남도 농업기술원 농촌지원과장과 토란재배 농가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에 시연한 시스템은 밭에서 생산한 토란의 흙과 잔뿌리를 제거하고, 크기에 따라 선별하는 시스템이다. 토란껍질을 박피하는 기계도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보완을 거치고 있다. 곡성군은 이번에 개발된 자동화 기계를 기존 토란 줄기를 박피하는 장치와 함께 생산라인으로 구축하면 거의 모든 작업이 자동화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란 올인원 시스템은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시켜 토란 수확 이후 출하까지의 비용을 최대 70% 절감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작업능률도 기존 수작업보다 13배 가량 향상되어 토란 수취율이 높아지게 된다. 곡성군은 자동화로 인해 비용절감 및 작업 효율성이 높아짐에 따라 곡성 토란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농가 수익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도 보다 저렴하게 고품질 곡성 토란을 식탁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약간의 보완이 필요하지만 토란 기계 자동화 시스템이 보급되면 토란 재배 확대를 통한 토란 가공 원물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토란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 상품 개발도 가능케 함으로써 농가의 소득 증대 및 소득원 다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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