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 왕인학당과 함께하는 전통예절·인문학 체험 운영
상태바
영암교육지원청, 왕인학당과 함께하는 전통예절·인문학 체험 운영
  • 장삼석 기자
  • 승인 2020.11.25 19: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왕인학당 인성체험 프로그램
사진 = 왕인학당 인성체험 프로그램

[코리아안전뉴스] 장삼석 기자 = 영암교육지원청(교육장 김성애)1124~27일까지 4일동안 영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왕인학당 인성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왕인학당 프로그램은 일본 아스카문화의 시조라 칭송받는 영암출신 왕인박사의 연대의식을 기리고, 영암의 아이들이 애향심을 가짐과 동시에 전통예절을 바탕으로 역사와 평화를 사랑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을 마련해주고자 왕인학당과 왕인유직지에서 생생체험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코로나 상황과 학생들의 집중력을 고려하여 30명 내외의 인원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실내 예절체험과 야외 유적지 체험을 15명씩 교대로 운영한다. 실내 예절체험에서는 성균관 유생들의 유복을 직접 입고서 남녀인사예법, 왕인박사를 비롯한 영암지역 인물, 특산품, 자랑거리 등 학생들의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꿈을 키워주는 왕인학당 훈장님의 전통수업을 받고, 이어서 왕인유적지 탐방을 하면서 전문해설가로부터 아스카문화가 일본에 전달되어 꽃피는 과정과 우리 문화의 우수성에 대한 생생한 스토리를 듣는다.

24일 학생들을 인솔한 대불초등학교 신○○ 선생님은 코로나 상황이라 학생들의 체험 기회가 없어 아쉬웠는데 모처럼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의미 있는 전통 체험과 지역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통학버스를 이용해 짧은 시간에 올 수 있는 이런 의미 있는 체험장소가 지역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 상황이지만 철저한 방역 속에서 이런 체험 행사가 많이 운영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불초 5학년 이○○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밖에 나오는 것만으로도 좋았지만, 성균관 유생들이 입고 공부하는 유복을 입고 훈장님의 수업을 들으니 내가 마치 조선 시대 선비가 된 느낌이었다. 지루할 것으로 생각했던 전통 예절도 재미있었다.”라고 했다.

영암교육지원청 김성애 교육장은 체험 시간 동안 절대로 마스크를 벗는 일이 없도록 당부하면서 영암의 아이들이 왕인박사의 상생 정신을 이어받아 세계로 뻗어나가는 훌륭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고,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저마다의 꿈을 이뤄낼 수 있도록 안정적인 교육환경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