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린에어, 수소연료전지모듈 개발…드론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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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그린에어, 수소연료전지모듈 개발…드론시장 진출
  • 이연정 기자
  • 승인 2021.01.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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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국 인텔리전트 에너지(IE)의 수소연료전지.
사진 = 영국 인텔리전트 에너지(IE)의 수소연료전지.

[코리아안전뉴스] 이연정 기자 = 드론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호그린에어(대표 홍성호)는 수소연료전지모듈(FCPM)을 개발, 드론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회사는 현재 2.4㎾급 FCPM KC인증 절차를 밟고 있다. FCPM은 액체수소를 이용한 초경량 공랭식 고출력 전지다.

호그린에어는 국내 최초로 드론 시장에 수소연료전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수소연료전지 제품을 탑재한 드론은 21㎏ 기준 2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기존 산업용 드론의 99%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비해 최소 4배에 달하는 장시간 체공이 가능하다. 배터리 용량의 한계에 부딪힌 다양한 드론 애플리케이션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상용 액체수소 연료전지 드론 분야 협력을 위해 영국 인텔리전트 에너지(IE)와 총판 계약도 체결했다. IE는 30년 이상 수소연료전지 개발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으로 무인항공기(UAV) 뿐만 아니라 자동차·캠핑카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분자전해질(PEM) 연료전지 개발과 제조, 판매를 하고 있다. 영국 러프버러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 한국, 중국 등에 사무소와 공식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리 주비 IE 최고영업책임자는 “연료전지는 장시간의 비행이 필요한 상용 무인항공기 사업자들에게 유일무이한 솔루션”이라며 “호그린에어와 네트워크를 맺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호그린에어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내 드론 기업과 협업해 수소 생태계 확장에 나설 방침이다.

홍성호 대표는 “FCPM 제품 적용으로 체공시간이 비약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상용 드론 시장에서 큰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짧은 비행시간의 한계로 난관에 부딪힌 국내 드론 기업의 난제를 수소연료전지로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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