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드론공원, 드론교육으로 시민들에게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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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드론공원, 드론교육으로 시민들에게 인기
  • 박희동 기자
  • 승인 2021.07.21 1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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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주말 무료 드론 체험교실 운영
- 교육생 연령층‧참여 목적 다양…시민 관심 늘어
-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
사진 = 북구드론공원에서 교육생들과 함께
사진 = 북구드론공원에서 교육생들과 함께 / 사진촬영 = 고태웅 기자 

[코리아안전뉴스] 박희동 기자 = 지난해 6월 호남권 최초 드론공원이자 광역시 최초 드론 국가자격증 상시 실기시험장으로 지정된 광주 북구 드론비행연습장. 국토교통부가 지정·운영하는 ‘광주 북구 드론공원’은 일반인도 특별한 허가 없이 자유롭게 드론을 비행할 수 있는 장소로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 취미나 여가생활로 드론을 활용하는 사람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드론을 마음껏 날릴 수 있는 공간을 찾기가 쉽지 않다. 또 자칫 잘못 날렸다가는 벌금을 물게 된다. 비행 금지구역도 확인해야 하고 사전에 비행 승인도 받아야 하는 등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다.  

광주 북구에 위치한 ‘광주 시민의 숲’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북구 드론공원 이용 안내문과 드론공원 안내센터가 나온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드론공원을 이용할 수 있다. 드론공원은 개인과 단체 동호회 활동은 물론, 드론 관련 산업체의 시제품 테스트, 드론 체험교실 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북구 드론공원에서는 드론 교육이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드론의 기초이론과 실습체험이 가능한 ‘기초체험반’을 비롯해 센서드론의 기초이론‧조종교육을 위한 ‘드론입문반’, 항공촬영 이론‧실습 및 드론 영상 편집을 배울 수 있는 ‘항공촬영반’으로 교육이 진행된다.

취미나 항공사진 촬영을 위해 드론을 배우려는 사람,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사람, 직업적으로 드론 활용 능력이 필요한 사람 등 초등학생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와 직업을 불문하고 많은 이들이 드론에 관심을 갖고 교육참여 신청이 늘고있다고 한다

초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초체험반은 실제 드론을 날려보기에 앞서 기본적인 이론과 안전 교육을 받아야 한다. 

축구공처럼 생긴 일명 드론축구볼 '스카이킥'을 이용한 초보자 드론축구 강의도 열린다. 현재 북구 드론비행연습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드론 기체는 스카이킥(15대)과 협산 지노( 3대), 매빅 미니(5대) 등이다. 드론이 없는 사람들도 이곳에서 드론을 대여도 가능하다.

드론공원은 초보자와 중급자 이용 장소가 따로 분리돼 운영되고 있다. 안전하게 드론을 날릴 수 있도록 초보자 구역은 그물망이 설치돼 있다. 

드론 조종법은 이론적으로는 간단한데 양손 엄지를 움직여 방향을 잡고 드론을 위아래와 좌우로 이동시키면 된다. 

사진 = 북구 드론공원내에 위치한 드론상설시험장
사진 = 북구 드론공원내에 위치한 드론상설시험장

현재 북구 드론공원을 찾는 방문자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광주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 드론공원의 누적 이용자 수는 지난 2019년 개장한 이래 매년 지속적으로 늘어나 약 7,300명에 달한다. 올해 들어 드론공원 시설 이용자만 2,300명이 넘는다. 또 드론 교육과 실기시험 응시를 위해 드론공원을 방문한 사람은 각각 419명과 598명으로 집계된다. 

최근 광주광역시는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드론 비행연습장과 온빛누리 드론센터 등 인프라 조성을 비롯해 여러 공모사업(드론 특별자유화구역, 드론 실증도시, 카고드론 기술 개발사업 등) 추진과 빛고을 드론 페스티벌 개최 등 시민 공감대 형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광주 북구는 지난 2월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으로 선정돼 지역 드론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은 비행 허가와 안전성 인증 등 각종 규제를 면제 또는 간소화해주는 사전 규제 완화 제도다. 드론 특별자유화구역에 지정되면 비행 관련 사전규제와 전파 관련 사전평가가 면제·간소화되기 때문에 기업들의 시제품 시연과 테스트, 사업화가 한결 수월해진다.  

특히 북구 드론공원은 광주지역 드론 산업 생태계 조성은 물론 드론 레저문화 확산에 기여할 전망이다. 드론 기업을 위한 시제품 테스트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테스트베드 조성 역할을 하는 동시에, 일반 시민들을 위한 드론 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시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체감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6월 26일에는 북구 드론공원내 드론축구장에서 2021년도 제1회 광주전남지역 드론축구대회가 성황리에 열려 드론을 이용한 드론스포츠로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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