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한국119청소년단원이 갖추어야 할 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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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한국119청소년단원이 갖추어야 할 자질
  • 코리아안전뉴스
  • 승인 2023.07.21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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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교사/소방안전교육사/미국 화재폭발조사관(CFEI) 서동욱
사진 = 교사/소방안전교육사/미국 화재폭발조사관(CFEI) 서동욱

[독자기고] 한국119청소년단원이 갖추어야 할 자질

글 = 교사/소방안전교육사/미국 화재폭발조사관(CFEI) 서동욱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청소년단체들이 있다. 지금의 학부모 세대들은 어린 시절 아람 단원들이나 스카우트 단원들이 입는 단복을 신기한 눈으로 쳐다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아람단과 스카우트 외에도 우주 청소년단이나 RCY와 같은 청소년단체가 많이 있다. 하지만 나는 단언하건대 최고의 청소년단체는 한국119청소년단이라고 생각한다.

먼저 한국119청소년단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자.
한국119청소년단은 1963년에 창단하여 어려서부터 안전에 대한 의식과 습관을 기르고, 안전을 중시하는 건강한 어린이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치부, 초등부, 중 고등부, 대학부로 구성되며 소방청에서 운영하는 범 우주적인 청소년 단체이다.


한국119청소년단의 세부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소방이 가진 자원을 바탕으로 안전에 관한 생생한 지식과 정보를 직접 느끼고 경험하여, 학교와 가정 나아가 지역 사회, 국가,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서 몫을 다하도록 자질을 개발시키고 지원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둘째,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봉사하는 참 사랑을 실천하는 선도조직으로 소방의 목적인 공공질서유지와 복리증진을 위해 생활주변에서 실천해야 할 안전 수칙들을 호기심과 과학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여 열심히 배우고 익히는 것에 목적이 있다.

셋째, 학교와 가정, 그리고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통해 건전한 정신과 건강한 신체, 지적 잠재력을 개발하는데 목적이 있다.

한국119청소년단의 활동은 통상 다음과 같다.

3월경 신청서를 받아 창단을 하면 발대식을 하고 어린이 소방관으로서 자긍심을 가지고 안전의식을 내면화 한다. 그리고 다양한 교내외 안전 캠페인에 참여하고 안전체험활동을 통해 안전의 지식, 기능, 태도 측면에 종합적 교육을 진행한다. 그리고 지역 유관기관인 안전체험관 체험학습을 통해 스스로를 안전하게 지키고 남을 구할 수 있는 안전역량을 기른다.
이런 점에서 한국119청소년단원은 다음과 같은 자질을 기르고 갖추어야 한다.

첫째, 협동심이다. 우리는 ‘같이’ 할 때 안전 가치를 실현할 수 있다. 협동이라는 것은 배려를 바탕으로 한다. 배려하는 마음이 기반이 되어있을 때 비로소 협동을 할 수 있는 것이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대 청소년들에게 이는 아주 좋은 가치 함양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둘째, 책임감이다. 우리는 매 순간 선택을 하게 된다. 이것은 곧 책임으로 이어진다. 스스로 선택한 안전 미션을 끝까지 책임지고 완수하는 능력 배양을 통해 우리는 학생들을 건강한 시민으로 육성 가능할 수 있다.

셋째, 존중하는 마음이다. 위험한 상황이 닥쳐와도 침착하게 대처하면서 상대에 대한 의견을 존중하여 우리 모두 발전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배울 수 있다.


한국119청소년단은 안전이라는 바탕에 전인교육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바른 품성을 함양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길러 협동하고 배려하는 학교생활을 한다면 개인주의와 학교폭력이 난무하는 학교 현장에 조금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이 단체를 지도하는 것이다. 한국119청소년단원 활동으로 바른 품성과 투철한 안전의식을 함양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기를 기대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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