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진 전 대변인 이틀째 1인시위, ‘서울메가시티’ 정치쇼 중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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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진 전 대변인 이틀째 1인시위, ‘서울메가시티’ 정치쇼 중단 촉구
  • 오명하 기자
  • 승인 2023.11.16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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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가시티는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추진해야
사진 = 1인시위 사진
사진 = 1인시위 사진

[코리아안전뉴스] 오명하 기자 =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은 15일 오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당사 앞에서 ‘서울메가시티’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전 대변인은 14일 오전 국민의 힘이 추진하는 김포시의 서울편입에 대해 반대하는 1인 시위를 시작했고 15일에도 국민의 힘 광주광역시당 앞에서 1인시위를 이어갔다.

김 전 대변인은 국민의 힘이 선거를 앞두고 느닷없이 ‘김포시의 서울편입’을 추진한 것을 두고 “서울 메가시티라는 집권 여당의 구상은 시대 역행적 발상이자 표만을 의식한 정치쇼에 불과하다”며,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당장 중단할 것을 요구하고, “메가시티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전체 국토의 12.5%를 차지하는 수도권에 총인구의 50.3%, 청년 인구의 55.0%, 일자리의 50.5%, 1천대 기업의 86.9%가 집중되어 있어, 대한민국을 수도권 공화국이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대변인은 “국책연구기관들도 수도권집중이 장기적으로 국가경쟁력을 갉아먹는 망국의 병이라는 진단을 내린지 오래”라고 강조하고, “지금까지 역대 정부는 우리나라의 지속성장을 위해서 수도권집중완화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그는 특히 “김포의 서울편입은 하남, 부천, 구리, 고양, 과천, 광명의 연쇄적 서울편입을 유발하게 되고, 결국에는 경기도와 서울이 하나가 되어 서울공화국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 자명하다”며, “국민의 힘은 내년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나라의 미래를 파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대다수 시민과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부 지역의 표만을 얻기 위해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커다란 역풍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김 전 대변인은 지난 5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여야 간 합의로 ‘지방자치분권 및 지역균형 발전에 관한 특별법’을 통과시킨 것을 두고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자신들이 제정한 법을 스스로 부정하는 웃지 못할 촌극을 벌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을 향해 서울 메가시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조속하게 표명할 것을 요구했다.

김성진 전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은 광주 대동고와 건국대, 영국 리즈대(박사)를 졸업하고, 제33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지역경제정책관, 광주테크노파크 원장을 거쳐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역임한 산업경제전문가이다. 중앙부처에서 쌓은 폭넓은 전문 경험과 중앙의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바람을 불어넣을 것이란 기대감도 높다. 내년 총선에서 광주 광산을 출마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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