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단 이후 6승을 거두며, 중간순위 3위라는 새 역사를 써내려가다.
[코리아안전뉴스] 오명하 기자 =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에 참가 중인 광주도시공사 여자핸드볼팀이 새해 들어 펼친 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했고, 2010년 창단 이후 최초로 리그 6승이라는 신기록을 써내려가고 있다.
1월 8일 금요일 오후8시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2라운드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에서 33대32(전반 17대15, 후반 16대17), 1점차로 승리하며, 승점15점(6승3무3패)을 기록하며 SK슈가글라이더즈를 밀어내고 중간순위 3위로 도약했다.
이날 앞서 펼쳐진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 경기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가 삼척시청에 24대26으로 패하면서 광주도시공사와 SK슈가글라이더즈의 승점은 15점으로 동점이 되었으나, 광주도시공사가 골득실(광주29, SK25)에서 앞서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경남개발공사와의 경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팽팽한 접전이 지속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였다. 광주도시공사는 경남개발공사와 1점차 리드, 동점 상황이 반복되면서 경남개발공사의 역전이라는 위기에 여러 번 놓였었지만,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선수들의 위기능력 관리와 집중력이 모처럼 빛난 경기였다.
이날 강경민(CB)은 다른 경기 때와 달리 전반전 3골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후반전 득점력이 살아나며 7골을 터뜨리며 광주도시공사가 이기는데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전반전은 김지현(LB)이 5골을 성공시키며, 강경민의 부진을 메꿨다. 김지현은 전후반 총 7골 5도움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MVP에 선정되었다.
그 외 한승미(RW)가 5골, 서아루(LW)와 정현희(RB)가 4골, 원선필(PV)이 3골을 기록했다.
오세일 감독은 “경남개발공사도 1월1일부터 새롭게 전력이 보강돼 이번 경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하며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었다. 잘 싸워준 선수들이 고맙다.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할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광주도시공사는 1월 10일 일요일 오후4시20분 청주 SK호크스아레나에서 개막전 무승부를 기록했던 SK슈가글라이더즈와의 3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매치를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