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M 위탁생산 '캐스퍼' 1호차 주인공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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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M 위탁생산 '캐스퍼' 1호차 주인공은 누구?
  • 오명하 기자
  • 승인 2021.09.14 10: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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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공한지 1년9개월여만의 쾌거

- 상생일자리 모델 전국 확산 효과

- 李 시장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

- 오늘 온라인 사전예약 ... 첫 고객 차지될 듯
사진 =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는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CASPER)
사진 =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는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CASPER)

[코리아안전뉴스] 오명하 기자 = 전국 최초의 노사상생형 광주형일자리 모델인 광주글로벌모터스(GGM)가 위탁생산하는 현대자동차의 엔트리 SUV 모델 '캐스퍼(CASPER)' 1호차의 주인공은 선착순으로 결정된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3일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GGM 1호차의 주인공을 묻는 질문에 "1호차의 주인공은 일반 시민이 될 것"이라며 "14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판매에서 결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호차는 이후 이달 말 공식 런칭되고 10월초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캐스퍼' 1호차의 주인공은 당초 광주시나 청와대가 거론됐었다. 이 시장이 "시장인 제가 1호차를 구입하겠다. 이 사업이 한국경제의 고질적 문제인 '고비용 저효율' 문제를 해소하고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상징성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사셨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청와대에 제시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시장은 이날 차담회에서 "캐스퍼는 무등의 정신으로 특혜·특권이 없는 시민차이기 때문에 내일 아침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가장 먼저 예약하는 사람이 1호차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홈페이지에서 얼리버드 에약하기를 클릭하고 예약하면 된다. 1호차는 이후 이달 말 공식 런칭되고 다음달 초 고객에게 인도된다.

그동안 '광주형 일자리' 모델인 GGM이 한국경제의 고질적 문제인 고비용 저효율 문제를 해소하고 한국경제의 체질강화, 제조업 경쟁력을 높이는 상징성이 있다는 점에서 1호차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렸다. 

한편 이 시장은 광주형일자리가 협약 체결한 지 2년 8개월, 착공한지 1년 9개월만 첫차를 생산하는 등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시민들의 간절한 염원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와 현대차의 미래를 내다본 통 큰 결단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과 100대 국정과제로 채택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이끌어냈고, 정치권이 여야를 막론하고 초당적으로 뒷받침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GGM이 경쟁력과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노사상생 기업문화가 확실하게 정착돼야 한다. GGM 종사자들은 대표부터 신입사원까지 모두가 노동자이고 모두가 사용자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특히 앞으로도 꾸준하게 노사민정 대타협을 바탕으로 상생형 노사관계를 이뤄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고 말했다.

또 "초기에 성능과 안전을 인정받아 판로를 확보해야 한다. GGM에서 첫 생산된 캐스퍼에 대한 판매 호조가 이어질 경우 생산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면서 수익을 낼 수 있고, GGM의 기술력 또한 입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적정 시점에 친환경 자율주행차로 전환하는 것이 관건이다. GGM 생산라인은 다양한 차종을 생산할 수 있는 혼류 생산 시스템을 갖춰 시설 일부 조정만으로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 자동차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형일자리가 갖는 의미와 관련 "GGM자동차공장으로만 보면 직접 일자리 1000개와 간접일자리 1만개, 그리고 이것이 마중물이 돼 전국 7개의 지역 상생형 일자리 모델이 추진되고 있고, 이것이 성공하면 일자리가 획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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